브랜드 마케팅 컨퍼런스 2007 열린다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에게 배우는 브랜드 마케팅


처음 직장생활을 삼성전자 홍보실에서 시작한 박재항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지난 90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며 MBA 과정을 밟았다. 귀국 후에는 제일기획 브랜드 마케팅팀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이후 10년의 기간 동안 그는 삼성의 브랜드와 함께 해왔다.

“지난 95년 해외에서 삼성이미지를 쌓자는 의견이 본격적으로 나왔고, 처음 시작할 때는 전자제품이 큰 포지션을 차지했지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어떻게 높일까를 그룹차원에서 고민했다”고 말한다.

이때부터 그는 삼성 브랜드의 해외사장을 겨냥한 주요 광고 마케팅 기획에 거의 90%이상을 참여했다. 점차 삼성 내부에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브랜드 경영으로의 방향선회는 10년이 지난 지금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삼성의 전자제품은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어떤 성능에 얼마짜리 전자제품이냐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된 다음부터는 삼성의 전자제품은 디자인까지도 좋다로 소비자 평가 방법이 달라졌죠”라고 설명한다. 특정 기능의 상품을 팔것이냐, 브랜드를 키울 것이냐 에서 브랜드를 키우는 것으로 바뀐 후 달라진 점이다.

2005년 발표된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지와 브랜드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세계 100대 브랜드가치 기업을 선정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작년보다 19% 증가한 149억 5600만 달러로 20위에 올라, 작년보다 8단계나 하락하며 28위(107억 5400만 달러)에 머문 소니를 추월했다.

삼성 해외 브랜드 마케팅전략 스페셜리스트가 말하는 브랜드 성공법칙

표면적으로 대중문화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예측하는데는 인문학적 이해가 뿌리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출신인 그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동시대 혹은 역사속 인물들을 탐구하고, 시대를 뛰어넘는 인간의 보편적인 특성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현재 사건과 현상이 과거에 어떤 것에서 연관돼 나왔고,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를 늘 생각한다”고 한다. 광고 커뮤니케이션에도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없으면 안 된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종적 연결과 횡적 확산의 개념으로 사회를 본다고 했고, 이와 같은 시선이 미래를 논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 분야 최고의 스페셜리스트 3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브랜드마케팅 컨퍼런스 2007’에서 ‘브랜드 통찰력’이란 주제로 박재항 제일기획 국장이 첫 세션을 맡는다. 작년에 이어 오는 5월 23일 한국경제신문 온라인 미디어 한경닷컴이 한국CEO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마케팅 2.0 이노베이션’이며, 부제는 ‘마케팅 New Trend-창조, 상상, 통찰’이다.

마케팅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글로벌 마케팅 CEO인 이장우 이메이션코리아 대표의 ‘마케팅 상상력으로 흘러가는 구름 잡기’를 발표하고, 25년 경력 최고의 마케팅 전략 전문가인 김훈철 매드21 대표가 그 동안 실전 경험을 집대성한 ‘창조적 혁신 마케팅(크리노베이션 마케팅)’을 들려준다.

실전 마케팅 기법을 습득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기회인 이번 컨퍼런스는 마케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획, 영업, 홍보 담당자들에게도 브랜드와 마케팅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한경닷컴(www.hankyung.com / 02-3277-9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