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배용준의 애틋한 연인 이지아 '심은하가 돌아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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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 방영되는 MBC의 야심작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의 상대 역으로 등장하는 여배우 이지아의 실체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광개토대왕 담덕(배용준)의 상대 역인 수지니를 연기할 신인 이지아.
김종학 감독은 캐스팅을 위해 인지도보다는 캐릭터 부합성에 중점을 두고 신인과 기성을 불문하고 30회 이상의 오디션을 거친 끝에 연기 경험이라고는 전무한 신인 이지아를 수지니 역으로 전격 캐스팅했다.
김종학 감독은 한국 드라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여명의 눈동자'의 채시라, '백야 3.98'의 심은하, '모래시계'의 고현정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를 탄생시킨 연출자라 이지아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을수 밖에 없다.
'김종학'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이지아는 흥행보증수표를 움켜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종학 감독은 이지아에 대해 '심은하의 미모와 고현정의 당당함을 함께 갖춘 배우'라는 극찬을 했으며 '솔직 담백하고 털털한 이지아의 실제 모습은 극중 '여전사' 수지니의 캐릭터와 많이 닮아있다'며 입이 닳도록 칭찬했다.
하지만 배용준의 상대역으로 꽤 비중있는 역할을 맡은 이지아가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은 김감독의 당부덕분이라고.
혹시라도 이슈인물로 떠올라 시끌벅적해질 경우 신인인 이지아의 연기 몰입에 방해가 될까 싶었던 김감독의 배려심을 들여다 볼수 있는 대목이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블록버스터 판타지 역사물인 동시에 가슴 절절한 러브스토리다.
담덕이 사랑하는 여자 수지니는 웅족의 여인 새오의 환생으로 환웅에 의해 불의 힘을 갖게 된 환웅의 여인으로 담덕, 기하(문소리 분)와 함께 삼각 러브스토리를 그려나간다.
여신의 느낌과 여전사의 이미지를 함께 지닌 캐릭터로, 담덕의 애틋한 연인인 동시에 그의 야망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게 된다.
총제작비 430억원이 투입된 초특급 드라마의 여주인공과 최고 스타 배용준의 상대역 자리를 동시에 차지한 이지아는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미술학도로 영어에도 능통한 재원이라고 알려졌다.
한류스타 배용준의 출연과 400억원에 달하는 총제작비 거기에다 배용준의 상대역할에 파격 캐스팅된 신인 이지아에 대한 기대가 복합적인 역할을 해 '태왕사신기'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이지아의 사진이 유포된후 팬들의 관심또한 매우 뜨겁다.
'태왕사신기'는 당초 목표로 했던 방송 시점은 3월이지만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 작업을 이유로 방영 시점이 연기되어서 논란이 일고있기도 하다.
게다가 '태왕사신기'는 지난해 만화 '바람의 나라'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가 법원으로부터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잃어버린 한국고대사연구회'의 홍순주 회장이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서울고법에 항고, 당분간 법적 분쟁으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에 사신의 신화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태왕사신기'에는 배용준과 문소리, 정진영, 최민수 등이 출연하며 현재 제주도 세트장 등지에서 촬영이 진행하고있어 벌써부터 6월 25일 첫 방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