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각종 할인과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에게 줄 선물을 찾는 발길이 많아지는 것을 감안해 각종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들의 혜택을 잘 살펴보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 나들이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할인 및 무이자할부 행사 이어져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공통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각종 할인 이벤트. LG카드는 6월 말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3대 주요 놀이공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카드 소식지나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쿠폰을 가지고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LG카드로 결제하면 본인 외에 동반 3인까지 각각 20% 할인된다.

4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또 6월에 주말이나 공휴일에 캐리비안 베이에서 LG카드로 5만원 이상 사용하면 매일 100명에게 캐릭터 쇼핑가방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달 13일까지 본인 외 동반 3인까지 주간 자유이용권을 각각 5000원 할인해 주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서울랜드를 찾는 회원 중 매일 400명에게 풍선을 증정한다.

현대카드는 음식점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는 회원들에게 추첨을 통해 결제액 전액을 다시 포인트로 돌려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제금액이 많은 50명에게는 외식상품권(5만원)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도 이달 중 패밀리레스토랑인 TGIF나 피자헛에서 결제하는 회원들에게 무료 시식권을 주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2일부터 31일까지 롯데홈쇼핑에서 롯데카드를 이용하면 결제액의 2%를 롯데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 밖에 한 달간 롯데슈퍼에서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외환카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달 12일과 13일에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에서 30% 현장할인을 실시하고 전국 주요 스파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갑자기 늘어난 씀씀이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면 좋다.

삼성카드는 다음 달 말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씨카드도 이달 말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회원들은 대형 할인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볼 수 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연인들은 주요 혼수용품 매장에서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3개월 무이자로 물건을 살 수 있다.

◆푸짐한 경품 행사

카드를 잘만 이용하면 가족들 선물로 쓸 수 있는 경품이 생길 기회도 많다.

비씨카드는 이달 중 비씨카드를 이용한 뒤 비씨카드 홈페이지(www.bccard.com)를 통해 경품 행사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알래스카 2인 여행권이나 300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 등 총 19명에게 선물을 준다.

비씨카드 결제액 10만원당 한 번 응모할 수 있으며 최대 20회까지 응모할 수 있다.

또 이달 중에 비씨카드에 신규로 가입하는 회원들 중 추첨 등을 통해 선발된 1800명은 유명 프로골퍼와 라운딩을 하거나 뮤지컬 '라이온 킹'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삼성카드는 다음 달 10일까지 백화점, 할인점, 놀이공원 등 130만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주고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쓰고(GO)!찍고(GO)!돌고(GO)! 신바람 가족 만들기'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해당 가맹점에서 3만원 이상 삼성카드로 결제한 회원들은 삼성카드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서 '도장 찍기 게임'을 통해 획득한 도장 수에 따라 500점부터 2만점까지 보너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도장 25개를 모두 찍은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가족 페스티벌 행사 가맹점에서 현대카드를 사용한 뒤 홈페이지에 가족 사랑의 메시지를 올린 회원 중 20가족(4인 기준)을 선발해 한강요트클럽하우스에서 브런치 뷔페와 요트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