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모코코는 오는 14일부터 계열사인 바이오메드랩이 검사 후 2~3일이면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는 결핵 진단칩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발표했다.

진단칩 전문개발업체인 바이오메드랩이 내놓는 ‘TB플러스 DNA칩(TBplusDNAChip)’이 결핵 감염 여부와 결핵 항생제인 리팜피신(Rifampicine)에 대한 내성 여부도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결핵 진단을 하려면 1차로 X선 촬영 후 병리검사를 거치면 4~6주가 소요되지만, 이 칩을 이용하면 2~3일이면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1차 양산되는 진단제는 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강남성모병원 등 35개 대형병원에 결핵관연 임상시험 연구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바이오메드랩은 국내와 일본, 중국에서는 특허 등록을 마쳤고, 미국과 유럽에도 특허 출원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