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동아제약 회장(80)이 8일 일본 도쿄에 있는 황거(皇居)에서 일본 최고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았다.

욱일대수장은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으로 외국인에게는 일본과의 우호 증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경우 수여한다.

강 회장은 1960년대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재임 시기에 이르기까지 한·일 간 경제 및 민간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아 양국 간 경제협력과 친선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욱일대수장을 받았다.

강 회장은 한·일 재계회의와 한·일 경제인회의 활동을 통해 양국 정보기술(IT) 인적 자원 공유 사업인 '윈-윈 프로젝트',김포 하네다 간 셔틀 증편 등 양국 교류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세대의 문화교류 행사인 '한·일 축제한마당 2006'개최를 이끌었다.

강 회장은 2002년에는 과학기술부 최고 훈장인 '창조장'을,2005년에는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일등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