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헌법재판소 위헌결정에 따라 폐지됐던 군필자 가산점제도를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최운 국방부 인사복지본부장이 최근 군복무를 사회봉사활동으로 간주해 군필자를 공무원으로 채용할 때 많게는 5%까지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위헌요소를 피하면서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이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군가산점제가 국방의 의무를 다한 남성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부활돼야 한다며 찬성했다.

'군복무 가산점 부활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설문에 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총 633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전체 93.7%(593명)가 찬성하고 5.8%(37명)만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아이디 'hommefatale'은 "남성들은 군복무로 사회에 2년 늦게 진출해야 한다"며 "군생활을 경력이라기보다는 나라에 대한 봉사의 의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디 'ging'은 "아무리 남녀평등을 부르짖어도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 가산점 제도까지 부활한다면 여자들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군가산점제의 부활을 반대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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