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경창산업에 대해 대규모 투자 일단락으로 투자회수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윤태식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에 자동변속기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경창산업은 2002년 이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세대 자동변속기부품에 집중 투자했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1999년 42억원이던 자동변속기부품 매출은 2003년부터 새로운 공법인 F.R방식의 오토 T/M이 적용되면서 2006년 467억원(매출 비중 37.4%)까지 증가했다.

이로써 자동변속기부품 전문 기업으로의 탈바꿈했으며, 향후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 부품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라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

2002년 이후 단행된 대규모 투자가 작년에 완료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04년 1.0%에서 올해 4.9%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