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월결산법인인 현대해상의 지난 4분기 수정 순이익이 예상치보다 높았고, 앞으로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전날 현대해상은 4분기 수정순이익이 407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125.6%, 26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삼성증권 예상치를 211억원이나 초과한 것”이라며 “출재수수료(보험사업자가 재보험에 가입해 재보험사업자로부터 받은 수수료)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아 사업비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67.3%로 매우 양호했다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현재 현대해상 주가가 다른 대형사들에 비해 낮다며 이 같은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타 대형사대비 사업비율이 높아 주가가 낮았으나 이제 주가가 충분이 낮아졌고, 업황 개선에 따라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는 것.

위험손해율 관리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향후 주가가 근본적으로 재평가 받으려면 보다 강도 높은 사업비 절감 노력이 실적으로 증명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