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 보험은 괜찮고 은행株는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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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들의 시각도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금융주에 대한 긍정 접근은 가능하나 은행보다는 증권이나 보험 등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9일 맥쿼리증권은 최근 3개월간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수익률을 13% 하회하고 있지만 이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생명보험사들의 기업공개(IPO)와 정부 지분 매각 등을 앞두고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금융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면서 은행과 보험주 등이 약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올해 증권선물거래소와 삼성카드 등을 시작으로 주요 금융사들의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부 지분 매각 등이 이어지면서 금융주의 유동성은 18조3000억원 정도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러한 물량이 금융주들의 주가 움직임을 제한할만큼 크지 않은데다 중장기적인 이익 전망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다른 지역 금융 업종과 비교했을 때 국내 금융주들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상장이 손보주들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신한금융지주와 삼성화재, 우리투자증권을 최선호주로 추천.
JP모건증권도 은행주보다는 증권 등 비은행주들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요인(LG카드 매각익)을 제외하고 순이자 수입 성장률이 보합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지적.
특히 순이자마진의 하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은행들의 유동성도 점차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가 향후 몇달간은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익 성장을 위해선 비이자수입의 증가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은행주들 중에선 신한지주와 부산은행에 대해서만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비은행주에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금융주에 대한 긍정 접근은 가능하나 은행보다는 증권이나 보험 등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9일 맥쿼리증권은 최근 3개월간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수익률을 13% 하회하고 있지만 이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생명보험사들의 기업공개(IPO)와 정부 지분 매각 등을 앞두고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금융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면서 은행과 보험주 등이 약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올해 증권선물거래소와 삼성카드 등을 시작으로 주요 금융사들의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부 지분 매각 등이 이어지면서 금융주의 유동성은 18조3000억원 정도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러한 물량이 금융주들의 주가 움직임을 제한할만큼 크지 않은데다 중장기적인 이익 전망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다른 지역 금융 업종과 비교했을 때 국내 금융주들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상장이 손보주들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신한금융지주와 삼성화재, 우리투자증권을 최선호주로 추천.
JP모건증권도 은행주보다는 증권 등 비은행주들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요인(LG카드 매각익)을 제외하고 순이자 수입 성장률이 보합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지적.
특히 순이자마진의 하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은행들의 유동성도 점차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가 향후 몇달간은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익 성장을 위해선 비이자수입의 증가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은행주들 중에선 신한지주와 부산은행에 대해서만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비은행주에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