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대구 : 백창곤 EXCO대구 사장 "대형 프로젝트 유치해 국제도시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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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지원하는 EXCO 확장사업은 경북지역의 농업 철강 에너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EXCO대구의 백창곤 사장은 전시장 확장사업은 5년 재임 기간 중 가장 역점을 기울였던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부임 당시만해도 전시장 가동률이 30%대여서 시설이 지나치게 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취임 이후 줄곧 공격적 경영과 성과주의를 강조해 온 백 사장은 당시를 이같이 회고했다.
그는 초창기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확장을 추진할 정도로 EXCO가 발전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가 경제통합차원에서 EXCO 전시장 확장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은 정부의 지원 결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은 생산지, 대구는 소비지'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지역 전체의 모습도 크게 변화될 것입니다." 백 사장은 전시장 확장 프로젝트를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대비해 전시장 규모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1년 국제육상대회 유치는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관광 등 일차적인 이익뿐 아니라 도시인지도 향상으로 국제전시회 및 컨벤션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2011년 국제육상대회' 대구유치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로 EXCO를 꼽으면서 대구·경북이 국제도시로 재탄생하는 힘찬 발걸음에 EXCO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소방방재안전엑스포 등 몇몇 전시회는 지방에서 잘 키워낸 전시회이지만 수도권으로 가져가려는 시도들이 많습니다." 백 사장은 우리나라처럼 경제가 수도권으로 모두 집중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전시컨벤션산업만큼은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 특화된 전시회가 많은 독일 등 유럽과 미주의 전시컨벤션산업의 사례는 좋은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백 사장은 "전시컨벤션 산업은 도시브랜드 향상 뿐만아니라 다양한 파급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미래형 산업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대비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산업 중 하나이지만 무한경쟁이 되면 공멸할 수도 있다"며 "창의성을 살린 지역 전시회 보호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최근 연임에 성공한 EXCO대구의 백창곤 사장은 전시장 확장사업은 5년 재임 기간 중 가장 역점을 기울였던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부임 당시만해도 전시장 가동률이 30%대여서 시설이 지나치게 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취임 이후 줄곧 공격적 경영과 성과주의를 강조해 온 백 사장은 당시를 이같이 회고했다.
그는 초창기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확장을 추진할 정도로 EXCO가 발전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가 경제통합차원에서 EXCO 전시장 확장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은 정부의 지원 결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은 생산지, 대구는 소비지'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지역 전체의 모습도 크게 변화될 것입니다." 백 사장은 전시장 확장 프로젝트를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대비해 전시장 규모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1년 국제육상대회 유치는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관광 등 일차적인 이익뿐 아니라 도시인지도 향상으로 국제전시회 및 컨벤션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2011년 국제육상대회' 대구유치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로 EXCO를 꼽으면서 대구·경북이 국제도시로 재탄생하는 힘찬 발걸음에 EXCO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소방방재안전엑스포 등 몇몇 전시회는 지방에서 잘 키워낸 전시회이지만 수도권으로 가져가려는 시도들이 많습니다." 백 사장은 우리나라처럼 경제가 수도권으로 모두 집중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전시컨벤션산업만큼은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 특화된 전시회가 많은 독일 등 유럽과 미주의 전시컨벤션산업의 사례는 좋은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백 사장은 "전시컨벤션 산업은 도시브랜드 향상 뿐만아니라 다양한 파급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미래형 산업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대비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산업 중 하나이지만 무한경쟁이 되면 공멸할 수도 있다"며 "창의성을 살린 지역 전시회 보호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