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선물이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10포인트 오른 206.20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물 시장은 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초반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사자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오름폭을 점차 늘려 나갔다.

외국인들은 이날 5168계약을 순매수하며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5계약과 3612계약을 내다 팔았다.

미결제약정은 이날 2548계약이 늘어나면서 1만계약을 넘어섰다.

시장베이시스는 1.43포인트로 전날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차익거래로 '사자'가 유입됐으나 비차익으로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프로그램은 2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