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금융기업인 씨티그룹이 8일 세계 기후 변화에 대응해 대체 에너지,청정 기술,기타 탄소배출 감축활동 등에 앞으로 10년간 500억달러(약 46조원)를 투자하거나 지원하겠다고 8일 발표했다.

기업의 환경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최근 미국 월가에 불고 있는 '녹색 바람'이 더 세질 전망이다.

찰스 프린스 씨티그룹 회장은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한 지구적인 요구에 부합하면서 떠오르는 투자 기회에 응하는 현실적이고도 달성 가능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티가 쓰려는 500억달러에는 이미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활동 금액 100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이는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0년간 200억달러를 친환경 활동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지 두 달 만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