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9일 차세대 플랫폼인 '센트리노 듀오&프로 프로세서'(코드명 산타로사)를 공개하자 삼성전자 HP 등이 '산타로사 노트북PC'를 대거 내놓았다.

'나파 플랫폼'을 탑재한 기존 노트북에 비해 무선랜 속도가 최대 2.5배나 된다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산타로사 노트북 6종을 선보였다.

우선 3종(R70,Q45,X65)을 발매했고 나머지 3종(M60,Q70,P55)은 이달 중 시판한다.

R70은 130만 화소 디지털 모션카메라를 내장한 15.4인치 와이드 노트북이고 Q45는 12.1인치 화면으로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비자 가격은 최저 160만원대에서 최고 220만원대이다.

HP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HP 모빌리티 서밋'에서 산타로사 노트북 13종을 공개했다.

데스크톱 대체용인 20.1인치 노트북 '드래곤'을 비롯 1.65kg의 초경량 태블릿PC '컴팩 2710P',초소형 노트북 '컴팩 2510P',배터리 수명이 5시간45분인 '컴팩 6910P' 등을 내놓았다.

델의 한국 법인인 델인터내셔널은 산타로사 노트북 3종(래티튜드 D630,D830,D531)을 내놓았다.

기업용인 D630은 14.1인치 화면에 스마트카드 리더와 지문 인식 등 보안 기능을 갖췄다.

소비자용인 D830은 15.4인치 와이드 노트북이다.

D630은 120만원대,D830은 140만원대,D531은 110만원대.

LG전자는 지난 8일 산타로사 노트북 '엑스트림 에디션' 5종을 선보였고 삼보컴퓨터도 다음주 중 산타로사 노트북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인텔의 한국 법인인 인텔코리아는 이날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산타로사 플랫폼을 공개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