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용차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지난해 사실상 5%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설교통부의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승용차 95만2032대 중 수입차는 4만7648대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초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공식 발표한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4만530대,시장점유율 4.2%에 비해 등록대수는 7118대,점유율은 0.8%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처럼 건교부와 수입차협회의 통계가 서로 다른 이유는 건교부 통계에는 수입차협회 회원사인 13개 수입차 업체의 판매량뿐만 아니라 '그레이 임포터(Gray Importer)'라고 불리는 비공식 수입업체의 판매량까지 포함되기 때문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