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치프리아니 식당에서 열린 미국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AAFNY)' 연례만찬에서 '올해의 아시안 상(Spirit of Asian American Award)'을 받았다. 김 회장은 에너지 기업인 고 김수근 대성그룹 회장의 3남3녀 중 막내딸로 김영대 대성 회장의 동생이다.

AAFNY는 "김 회장이 이룬 사회적 업적과 사회공헌 활동이 모범이 될 만하고 아시아계 여성의 롤 모델로서 귀감이 됐다"고 밝혔다. 그가 작년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여성 기업인 50명'에 뽑히는 등 기업인으로서의 능력도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AAFNY는 1990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미국 내 아시안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