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들에게 물어보니 ‥ "3不 폐지" 55% … "유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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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교 교사 10명 중 6명가량은 '3불 정책'(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55회 교육주간 및 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원 13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4년간의 교육정책에 대해 1211명(88.1%)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을 한 교사는 71명(5.2%)에 불과했다.
특히 3불 정책과 관련,응답자 중 55.2%(758명)가 '전면 폐지' 혹은 '단계적 폐지'를 요구했다.
반면 3불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한 교사는 37.5%(515명)에 머물렀다.
3불 정책 중 대학별 본고사에 대해서는 54.6%(749명)가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본고사 금지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대답은 38.3%(526명)였다.
고교등급제는 47.7%(656명)가 시행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45.9%(631명)는 현 수준 이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기여입학제에 관해서는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응답이 더 많았다.
53.3%(731명)가 기여입학제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교원 10명 중 9명은 스승의 날 등에 학부모가 촌지를 건넨다면 거절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촌지 수수 교사를 교단에서 퇴출하는 데 대해서는 11%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재갑 한국교총 대변인은 "교사들이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혼란과 갈등만을 불러 일으켰다고 느끼는 것 같다"면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55회 교육주간 및 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원 13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4년간의 교육정책에 대해 1211명(88.1%)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을 한 교사는 71명(5.2%)에 불과했다.
특히 3불 정책과 관련,응답자 중 55.2%(758명)가 '전면 폐지' 혹은 '단계적 폐지'를 요구했다.
반면 3불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한 교사는 37.5%(515명)에 머물렀다.
3불 정책 중 대학별 본고사에 대해서는 54.6%(749명)가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본고사 금지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대답은 38.3%(526명)였다.
고교등급제는 47.7%(656명)가 시행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45.9%(631명)는 현 수준 이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기여입학제에 관해서는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응답이 더 많았다.
53.3%(731명)가 기여입학제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교원 10명 중 9명은 스승의 날 등에 학부모가 촌지를 건넨다면 거절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촌지 수수 교사를 교단에서 퇴출하는 데 대해서는 11%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재갑 한국교총 대변인은 "교사들이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혼란과 갈등만을 불러 일으켰다고 느끼는 것 같다"면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