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부실PF 워크아웃 나서 ... 금감원, 사업성 판단후 채무 재조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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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부실화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워크아웃(기업개선) 방식의 정상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9일 "여러 저축은행들이 공동으로 취급한 부동산 PF 대출 중 최근 부실화된 일부 대출건에 대해 업계 자율적으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부실 규모가 큰 2~3건의 부동산 PF 대출 2000억원 정도를 우선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은 통상 한 건의 PF 대출에 여러 저축은행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규모가 큰 PF 대출은 건당 500억~700억원 수준이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부실 PF 대출 정상화 방안은 일시적인 사업 중단 등으로 연체되고 있는 PF 대출건의 사업성을 업체 공동으로 심사한 뒤 사업 전망이 있다고 판단되면 연체이자를 탕감하는 등의 채무 재조정을 통해 사업 자체를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저축은행들은 부실 대출에 쌓아야 하는 충당금 적립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약 12조원에 이르며 연체율은 작년 말 현재 9.6%에 달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9일 "여러 저축은행들이 공동으로 취급한 부동산 PF 대출 중 최근 부실화된 일부 대출건에 대해 업계 자율적으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부실 규모가 큰 2~3건의 부동산 PF 대출 2000억원 정도를 우선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은 통상 한 건의 PF 대출에 여러 저축은행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규모가 큰 PF 대출은 건당 500억~700억원 수준이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부실 PF 대출 정상화 방안은 일시적인 사업 중단 등으로 연체되고 있는 PF 대출건의 사업성을 업체 공동으로 심사한 뒤 사업 전망이 있다고 판단되면 연체이자를 탕감하는 등의 채무 재조정을 통해 사업 자체를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저축은행들은 부실 대출에 쌓아야 하는 충당금 적립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약 12조원에 이르며 연체율은 작년 말 현재 9.6%에 달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