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위한 모의 주식투자 게임인 '한경 스타워즈 대학생 투자대회' 제1회 후반기 본선에서 광운대 김봉수씨(25·화학과 3학년)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은 9일 한경 영상회의실에서 1회 대회 후반기 본선 상위 5명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1위에 오른 김봉수씨는 지난 1월22일부터 10주간 진행된 본선에서 152.11%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재범(한성대 3학년·144.95%) 한형태(충북대 4학년·142.27%) 서재호(조선대 3학년·117.81%) 김수용씨(신라대 4학년,111.09%) 등이 2∼5위에 올랐다.


김봉수씨는 "경영학을 부전공하면서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처음에 80만원으로 공부삼아 투자를 시작했는데 조금 수익이 났다가 곧바로 반토막이 나면서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모의게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재무분석 차트분석 등 각종 주식서적을 열심히 읽고 있다"며 "최근에는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도 땄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디지탈퍼스트 엑큐리스 에스켐 등 코스닥 종목 위주로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씨는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도 주식에 투자할 생각"이라며 "졸업 후에는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서 주식운용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 스타워즈 대학생 투자대회'는 한국경제신문과 증권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경닷컴과 대학생경제교육협의회가 주관하며 한국투자증권과 와우패스가 후원 및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전반기 본선은 오는 7월16일부터 열린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