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가계소득 9.3% 늘어 5년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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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이 2002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전국 가구(농어업 제외)의 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 5월9일자 A1,3면 참조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25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어났다.
이 가운데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의 월 평균 소득은 기업의 상여금 지급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이는 2002년 2분기(9.6%)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이에 따라 전국 가구의 월 평균 흑자액은 54만7000원으로 14.4% 증가했고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흑자액도 83만2000원으로 24.0% 늘어나는 등 가계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가구 비율도 전국 가구는 3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하락했고 도시근로자 가구도 24.4%로 1.6%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소득 격차는 더 벌어져 경기 회복의 온기가 아직은 윗목까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가구의 소득 상위 20%의 소득액을 하위 20%의 소득액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8.40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도 5.9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료 등으로 낸 비소비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한경 5월9일자 A1,3면 참조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25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어났다.
이 가운데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의 월 평균 소득은 기업의 상여금 지급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이는 2002년 2분기(9.6%)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이에 따라 전국 가구의 월 평균 흑자액은 54만7000원으로 14.4% 증가했고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흑자액도 83만2000원으로 24.0% 늘어나는 등 가계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가구 비율도 전국 가구는 3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하락했고 도시근로자 가구도 24.4%로 1.6%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소득 격차는 더 벌어져 경기 회복의 온기가 아직은 윗목까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가구의 소득 상위 20%의 소득액을 하위 20%의 소득액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8.40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도 5.9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료 등으로 낸 비소비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