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포털 업체들이 차세대 검색엔진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색 부문의 수성이냐 아니면 업계 내 판도변화냐를 두고 업체간 경쟁이 한창입니다. 보도에 김정필입니다. 업계 최강자인 네이버가 통합검색 2.0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검색시장 수성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해진 최고 전략경영자가 검색부문의 일본 진출을 진두 지휘하고 있고 신중호 검색 센터장이 웹 검색을 중심으로 차세대 검색엔진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넷 업체 관계자 "(NHN)이 하반기 일본진출을 한다. 일본진출과는 별개로 지금 통합 검색을 하고 있는데 통합검색을 이을 새로운 모델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구글 검색에 의존했던 다음도 더 이상 검색시장의 변방에만 있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웹 검색을 자체 검색엔진으로 대체해 베타서비스를 선보입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지난해 인수한 엠파스, 코난 등을 초석 삼아 차세대 검색엔진 개발에 경주하는 등 기존의 강점을 지닌 커뮤니티, 동영상 등과 함께 시너지를 일궈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을 근간으로 동아시아 검색시장 장악을 모색하고 있는 구글 역시 취약 부문의 보강과 한국어 검색을 보다 세분화해 검색부문 공략을 본격화하는 등 검색시장을 둘러싼 '제2의 대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 "사실 검색이라는데 있어서 NHN이 검색 집중하고 있는 것 맞고 (여타 업체들의 경우) 검색사업 강화를 위해 자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이다. NHN은 이제 국내 넘어서 해외시장 쪽도 고민하고 있다는 것으로 정리가 가능하다" 네이버를 필두로 다음과 구글 등 국내외 주요 포털들이 외부사이트의 콘텐츠를 이어주는 웹 검색을 강화하며 차세대 검색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웹 검색 강화는 향후 검색 콘텐츠의 차별성을 낮추는 한편 방대한 콘텐츠의 노출방식에 따라 업계 경쟁력과 판도에 변화가 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