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0일 패널가격 상승률이 조기에 정점을 칠 것으로 보여 LG필립스LCD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최근 주가 상승을 고려해 4만48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패널가격 상승 속도가 빠르다"며 "패널가격 상승률이 정점을 치는 시점에서 패널업체 주가도 정점을 기록하고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패널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짐에 따라 LG필립스LCD의 분기영업이익은 주가에 후행하여 3분기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패널업체의 주가 하락 이후 영업이익의 상승세가 나타날 때 쯤 부품업체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포커스를 패널업체에서 부품업체로 이동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