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과 인터파크가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6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2100원(1.36%) 오른 15만6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NHN은 이날 장 시작 전 1분기 영업이익이 856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와 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996억원으로 전기 대비 13% 늘어났다.

이 같은 실적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회사측은 "검색매출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및 퍼블리싱 매출 호조에 따른 게임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이 늘어났다"면서 "국내외 계열사들의 안정적 성장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경상이익도 880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올해 경영 목표의 25%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8000억원에서 87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8~40%로 추정.

반면 인터파크는 이시각 현재 80원(1.50%) 떨어진 527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역시 개장 직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터파크는 매출이 133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37%, 59% 감소했으며, 8억4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폭이 전기 대비로는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회사측은 "기업분할로 손익 계산서 구성이 달라진 점을 감안하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