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에 이사 대상 주식보상제도(RSU) 도입을 공식 주주제안했다. 기존엔 이사들이 현금 위주로 '보너스'를 받아가는 구조를 주식 기반 성과보상 구조로 바꿔 이사회와 주주간 이해관계를 보다 직접적으로 연동한다는 취지다. "목표 달성하면 달성한 만큼만 주식으로 보너스"12일 라이프자산운용은 다음달 열리는 BNK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자산운용은 BNK금융지주 지분 약 4%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이번 제안은 BNK금융지주가 보유한 자사주를 일정 한도 내에서 사내외 이사에게 장기 성과보상으로 지급하자는 내용이 핵심이다. 회사가 특정 요건을 만족할 때 조건부로 나눠 이사들에게 주식을 지급하는 구조로 제안했다. 사내이사는 △주가 △자기자본이익률(ROE)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요건으로 주식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세 가지 중 일부를 달성했다면 그 조건에 배정된 RSU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성과에 따라 보상이 나뉜다는 의미다. 사외이사에 대해선 더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다. 총주주환원율, CET1 비율을 비롯한 재무지표를 비롯해 경영승계 보고서 발간, 주주 소통 등 지배구조 개선 지표까지 모두 충족해야 RSU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사외이사의 성과는 기업의 재무 성과와 거버넌스까지 아울러 보겠다는 구상이다. 무리한 '반짝 성과' 방지책도…"뺏을 수도 있게"기업 이사들이 임기 동안 단기 성과에만 매달리지 않게 하는 유도 장치도 포함했다. 이사 임기 중과 퇴임 후 2년간은 RSU로 받은 주식을 담보로 제
토스증권은 12일 해외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해외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로 고객은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도하지 않고도 일정 한도 내에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토스증권은 지난해부터 연금저축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인력 충원 등 사전 준비에 착수해 왔다. 향후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될 경우 고객 체류시간과 자산 잔고를 동시에 확대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스증권은 최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종합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브로커리지에서 축적한 고객 기반과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연금, 투자상품 확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향후 자산관리 사업 확장까지 염두에 둔 서비스"라면서 "브로커리지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종합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12일 오전 장 중 현대지에프홀딩스가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9.26% 상승한 13만23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이 11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주식 688만 2852주(지분 57.36%) 외에 현대홈쇼핑 자사주(약 6.6%)를 제외한 잔여 주식 전부를 취득할 예정이다. 대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신주를 발행해 현대홈쇼핑 주주에게 교부해준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일괄 소각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의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증권가에서도 이 같은 결정을 반기며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SK증권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올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이중상장에 따른 할인율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며 "유통주식 수 증가로 유동성도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흥국증권도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단순화와 배당 기반 수익구조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