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발행주식수 2 ~ 3배 늘려 … 올 주총서 잇따라 정관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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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발행 주식수를 늘리는 등 자본 확충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몸집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은 5월 말 주주총회에서 자본 확충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은 전환주 및 상환우선주 발행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대신증권은 발행 가능한 주식수를 2억주에서 6억주로,우선주 발행한도도 1억주에서 3억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경쟁 증권사에 비해 수권자본금 규모가 작아 자본 확충을 위한 근거를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메리츠증권도 의결권 없는 우선주식 발행한도를 전체 발행 주식수의 4분의 1에서 2분의 1로 늘리고 상환우선주 발행조항도 명문화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해외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꿀 예정이다. 이 밖에 NH투자증권은 경영상의 필요만으로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메리츠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본 확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은 5월 말 주주총회에서 자본 확충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은 전환주 및 상환우선주 발행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대신증권은 발행 가능한 주식수를 2억주에서 6억주로,우선주 발행한도도 1억주에서 3억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경쟁 증권사에 비해 수권자본금 규모가 작아 자본 확충을 위한 근거를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메리츠증권도 의결권 없는 우선주식 발행한도를 전체 발행 주식수의 4분의 1에서 2분의 1로 늘리고 상환우선주 발행조항도 명문화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해외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꿀 예정이다. 이 밖에 NH투자증권은 경영상의 필요만으로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메리츠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본 확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