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장중 1600 시대를 열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진입에 실패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부터 줄곧 1600을 웃돌았으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6.26포인트(0.39%) 오른 1599.68로 마감했다.

장 후반 한때 20포인트가량 급등해 1616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루 전 중국 증시가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해외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또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는 점도 외국인 매수를 부르며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로 상승장을 주도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연 5.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 금리는 작년 7월 이후 일곱 차례 연속 동결됐다.

한국은행도 1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연 4.5%인 현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