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망고스틴,람부탄 등 열대과일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과일축제가 짠타부리,라용,뜨랏 등 태국 동부지역에서 6월 말까지 개최된다.

태국은 일년 내내 신선한 과일이 넘쳐나는 곳이지만 최고의 태국과일을 맛보고 싶다면 5월과 6월에 이르는 초여름이 제철이다.

아삭아삭한 그린 망고와 노랗게 익은 망고,달콤한 바나나,과즙이 뚝뚝 떨어지는 롱콩,람부탄,롱간,잭프루트 외에 과일의 왕이라는 두리안까지 신선하고 영양 풍부한 수많은 과일이 망라된다.

대부분의 과일들은 푸릇한 것을 수확해 후숙하는 데 반해 나무에 달린 노랗게 익은 망고를 직접 따먹는 맛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

과일축제가 열리는 짠타부리나 라용,뜨랏 등 태국 동부지방 과수원들은 관광객들에게 과수원을 개방해 과수원 관광뿐만 아니라 직접 과일수확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직접 수확한 과일은 저렴한 가격에 시식할 수도 있고 모두 가져갈 수도 있도록 했다.

과일 박람회 및 축제 이벤트 중 두리안 축제의 장소는 짠타부리,탁신왕 기념관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두리안을 위시해 포멜로,잘라카,망고스틴,람부탄 등 제철 과일을 모두 맛볼 수 있다.

과일가공식품 등 관련 상품도 만날 수 있다.

과일로 장식된 '최고의 배' 행렬 콘테스트는 과일 먹기 대회와 미인대회 등 화려한 이벤트도 곁들여 진다.

축제장 한켠에는 짠타부리 상품전이 함께 열려 현지의 토산품과 짠타부리의 특산물인 보석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고의 과일,최고의 가공과일 전시,두리안 솜땀(태국 샐러드의 일종)대회 등 과일 관련 콘테스트가 개최되고 관상용 식물전시회,전통음악 콘서트,전통음악 콘테스트 및 전통문화공연,식품가공,보석커팅,보석세공 등이 시연된다.

라용 과일축제는 따뽕 과일시장과 과수원들에서 진행된다.

열대과일의 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라용은 싱싱한 과일과 가공상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매년 라용 과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과일 콘테스트와 농작물전시,토산품 등이 판매되며 온갖 과일과 꽃으로 치장한 화려한 행렬 등 많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과일행렬 축제퍼레이드와 미인대회,과일품평회 등이 진행된다.

travel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