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1일 작년 5월 옵션만기일 이후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급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5월 옵션만기일 이후는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작년 5월 옵션 만기일 코스피는 당시 사상최고치인 1464.70P를 기록한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며 "올해 5월 옵션 만기일에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2분기 급락세가 재현되지 않을까라는 점이 우려로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거침없는 1600P는 다소 부담스럽고 5월 옵션 만기일 이후 단기조정을 예상하는 관점에서도 조정 가능성과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임 연구원은 지적했다.
작년 5월 옵션만기일 사상최고치 이후 급락..올해는?
그러나 작년 5월과 올해 5월 옵션만기일의 국내외 증시여건을 비교해 보면 올해 5월 옵션 만기일 이후의 조정의 성격은 '단기급등부담을 해소하는 숨고르기'정도로 규정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조정은 '숨고르기'차원의 기간조정의 형태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급등랠리에 반사작용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급등주들의 단기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업종과 종목에서 저평가 업종,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