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손미나(35)가 10일 오후 6시 한살 연상의 회사원 박찬형씨(36)와 서울 리츠 칼튼호텔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정준호, 모델 오미란, 가수 홍경민 탤런트 노현희 등 절친한 연예인과 진양혜 김성홍 이정민 등 동료 아나운서 등 1,0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조용하고 경건한 예식을 원하는 양가 가족 친지의 뜻에 따라 별도의 기자회견없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례는 조순 전 서울시장이, 사회는 신형일 KBS 아나운서가, 축가는 스윗소로우가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를 불렀다.

손 아나운서의 든든한 후원자가 된 박찬형씨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를 가진 호남형으로 대기업에 10년째 근무중이라고 한다.

항간에 예비신랑 박찬형씨가 재벌 3세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손 아나운서가 대학 2학년이던 시절, 절친한 친구의 소개로 박찬형씨와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고 한다.

박찬형씨는 최근 한 카페를 빌려 프로포즈를 했는데 풍선과 촛불로 가득 채운 뒤 풍선 하나 하나에 애정의 글을 담아 손 아나운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손미나 아나운서는 6월말 KBS를 퇴사하며 여행 책과 에세이, 요리 책 등을 집필할 계획이며 방송은 프리랜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