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일 만에 하락하며 1590선을 하회하고 있다. 개인투자가들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추가하락을 막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0포인트 떨어진 1587.7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억원과 247억원 이상 순매도 하고 있지만, 개인이 55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70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도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34%) 종이목재(0.15%) 의료정밀(2.27%)업종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유통(-1.27%) 건설(-1.62%) 운수창고(-1.35%) 증권(-2.74%)업종 등의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0.52%) 포스코(-1.29%) 국민은행(-0.37%) 한국전력(-0.64%) 하이닉스(-1.56%) LG필립스LCD(-2.48%)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만 0.38% 소폭 상승한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하락으로 증권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등이 2~3% 이상 하락중이다. 신영증권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08포인트 하락한 702.36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NHN(1.49%) LG텔레콤(0.11%) 서울반도체(2.78%) 다음(0.96%)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하나로텔레콤(-0.11%) 아시아나항공(-1.35%) 메가스터디(-1.70%) 하나투어(-2.07%) 등은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