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 수익성 전망 불투명" ... 전기로ㆍ열연 설비에 6200억 투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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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이 전기로 설비투자에 따른 이익 개선은 기대되지만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동부제강은 2009년부터 연산 250만t의 열연강판을 생산하기 위해 전기로와 열연설비에 총 6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11일 "전기로 투자로 인해 향후 수익성 개선 효과는 기대되지만 위험이 잠재돼있다"며 "가동 후에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료 조달 △냉연제품 가격 동향 △이자비용 상승 여부 등을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동부제강에 대해 기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도 "2008년 이후 철스크랩(고철) 수급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동부제강의 현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감안하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산업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하면서 실트론이나 동부생명 등의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아 자산 가치에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동부제강은 2009년부터 연산 250만t의 열연강판을 생산하기 위해 전기로와 열연설비에 총 6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11일 "전기로 투자로 인해 향후 수익성 개선 효과는 기대되지만 위험이 잠재돼있다"며 "가동 후에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료 조달 △냉연제품 가격 동향 △이자비용 상승 여부 등을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동부제강에 대해 기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도 "2008년 이후 철스크랩(고철) 수급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동부제강의 현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감안하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산업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하면서 실트론이나 동부생명 등의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아 자산 가치에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