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270만명 … 매년 20만~30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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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녀 100명 중 8명이 당뇨병에 걸렸으나 이 가운데 절반만이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환자는 매년 20만~30만명씩 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 10월 114개 의료기관에서 20~79세 성인 남녀 3902명의 '2003년도 의무기록'을 표본 조사해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당뇨병 발병 상황과 관리 실태,이로 인한 의료비 지출 부담 등이 전국 단위로 조사돼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당뇨병 추정 환자는 총 269만4220명으로 전 국민의 7.75%에 달했다.
이 중 연간 한 번 이상 병·의원에 들러 검사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44만6344명으로 전체 추정 환자의 53.68%에 불과했다.
나머지 124만7876명(46.32%)은 관리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더라도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의 초진일 등에 대한 기록이 제대로 안돼 있을 뿐 아니라 △비만도(17.90%) △혈압 측정(55.62%) △발 검사(0.72%) 등의 시행률이 매우 미흡했다.
당뇨병 환자들은 연 평균 5만7137명씩 사망,사망률이 3.95%(평균 사망률 0.48%의 3.11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당뇨 환자는 매년 20만~30만명씩 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 10월 114개 의료기관에서 20~79세 성인 남녀 3902명의 '2003년도 의무기록'을 표본 조사해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당뇨병 발병 상황과 관리 실태,이로 인한 의료비 지출 부담 등이 전국 단위로 조사돼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당뇨병 추정 환자는 총 269만4220명으로 전 국민의 7.75%에 달했다.
이 중 연간 한 번 이상 병·의원에 들러 검사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44만6344명으로 전체 추정 환자의 53.68%에 불과했다.
나머지 124만7876명(46.32%)은 관리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더라도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의 초진일 등에 대한 기록이 제대로 안돼 있을 뿐 아니라 △비만도(17.90%) △혈압 측정(55.62%) △발 검사(0.72%) 등의 시행률이 매우 미흡했다.
당뇨병 환자들은 연 평균 5만7137명씩 사망,사망률이 3.95%(평균 사망률 0.48%의 3.11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