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응책 長考 … 3일간 일정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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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는 11일부터 3일간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다.
그가 올 들어 대권행보,지방선거 등으로 숨돌릴 틈 없이 달려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박 전 대표 측은 밀렸던 개인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경선 룰 중재안과 관련한 고민의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강재섭 대표가 정계 은퇴 각오까지 밝히면서 자신을 압박하는 새로운 상황이 생겼다.
박 전 대표 측은 탈당에 대해 거듭 '노(No)'라고 말하고 있으며,경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정현 공보특보는 "현 중재안대로라면 경선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는 뜻이지 무조건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에게 중재안의 부당성을 홍보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강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이 전 시장은 수용한 반면,자신은 거부하는 모양새가 됨으로써 당 분열 책임의 멍에를 뒤집어 쓸 수 있어서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국민에게 직접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그가 올 들어 대권행보,지방선거 등으로 숨돌릴 틈 없이 달려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박 전 대표 측은 밀렸던 개인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경선 룰 중재안과 관련한 고민의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강재섭 대표가 정계 은퇴 각오까지 밝히면서 자신을 압박하는 새로운 상황이 생겼다.
박 전 대표 측은 탈당에 대해 거듭 '노(No)'라고 말하고 있으며,경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정현 공보특보는 "현 중재안대로라면 경선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다는 뜻이지 무조건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에게 중재안의 부당성을 홍보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강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이 전 시장은 수용한 반면,자신은 거부하는 모양새가 됨으로써 당 분열 책임의 멍에를 뒤집어 쓸 수 있어서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국민에게 직접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