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온 이동국(28·미들즈브러)과 설기현(28·레딩)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2006-2007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38차전 10경기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각지에서 동시에 킥오프된다.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 못한 이동국,설기현으로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이동국의 경기 상대는 이천수(26·울산)가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풀럼.마지막 홈경기인 데다 2부 리그 강등 위기를 넘긴 상대 풀럼이 큰 부담 없이 경기를 할 것으로 보여 데뷔골 기회로는 안성맞춤이다.

설기현의 레딩은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설기현은 지난달 10일 찰턴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는 데다 볼턴과 35차전,뉴캐슬과 36차전에서는 결승 골을 배달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