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거침없는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3.88포인트(0.24%) 올라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의 하락과 시장과열론이 제기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5포인트 이상 하락했었다.

외국인도 현물과 선물에서 동반 매도에 나섰고 프로그램 매도도 2000억원 이상 쏟아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둔화된 반면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로 마감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이날 투신 등 기관은 215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우리금융 SK텔레콤 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 상승 과정에서 소외됐던 현대차가 나흘 만에 2.28% 상승한 6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고,현대제철은 아르셀로미탈과의 M&A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와 실적 호전으로 14.44%나 급등했다.

호남석유도 14.45%나 올라 1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서 소외됐던 글로비스도 상한가로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