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의 딜레마 ... 의회에선 압박 요구…협상 우선원칙 흔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중 통상마찰과 관련,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 의회가 폴슨에게 보다 강력한 중국 압박을 요구하고 있어 '대화가 최선책'이라는 그의 협상 원칙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미국 하원에서 열린 '위안화·엔화 약세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폴슨 장관이 너무 유약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일제히 비난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인 바니 프랭크 의원(민주당)은 "약한 위안화가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있는 데도 행정부는 오히려 중국을 두둔하는 모습"이라며 "이제 강력한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중국통'인 폴슨은 그러나 위안화 평가절상만으로는 양국 간 무역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원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위안화 평가절상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오히려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를 통한 미국 제품 수입 증가 등이 더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2차 미·중 경제전략회의를 앞두고 또 다시 의회의 공격을 받고 있는 폴슨 재무장관이 과연 어느 정도 중국을 밀어붙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의회가 폴슨에게 보다 강력한 중국 압박을 요구하고 있어 '대화가 최선책'이라는 그의 협상 원칙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미국 하원에서 열린 '위안화·엔화 약세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폴슨 장관이 너무 유약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일제히 비난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인 바니 프랭크 의원(민주당)은 "약한 위안화가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있는 데도 행정부는 오히려 중국을 두둔하는 모습"이라며 "이제 강력한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중국통'인 폴슨은 그러나 위안화 평가절상만으로는 양국 간 무역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원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위안화 평가절상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오히려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를 통한 미국 제품 수입 증가 등이 더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2차 미·중 경제전략회의를 앞두고 또 다시 의회의 공격을 받고 있는 폴슨 재무장관이 과연 어느 정도 중국을 밀어붙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