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 일산화탄소 등 담배에 포함된 유해 성분을 흡입하지 않고서도 흡연의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전자 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0일 영국 IT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세계 최초의 이 '전자 담배'는 지난 2003년 중국의 한 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현재 중국, 홍콩, 이스라엘, 터키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우리의 '금연초'와는 달리 건전지로 작동되는 ‘전자 담배’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 성분을 제거하고 오로지 ‘니코틴’ 만을 흡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으로 담배 피우는 기분을 똑같이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건강에 해로운 유해 성분은 흡입하지 않게 돼있으니 '골초'들에게는 희소식일수 밖에 없다고.

니코틴 껌, 니코틴 패치 등 금연 보조 약품 대용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인데 가장 큰 문제는 비싸다는 점.

나라들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지만 최고가격은 200달러(약 18만원)수준이란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