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실적 호전,신사업 추진,기관 매수세,자산가치 부각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급등 중이다.

효성은 지난 주말 3.02% 상승한 4만6000원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4만6650원까지 올랐다.

최근 2개월 새 상승률은 65.5%에 이른다.

효성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1%,203.3% 증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부터 2009년까지 영업이익 증가율은 연평균 130%에 이를 것"이라며 "올 섬유부문 흑자에 이어 내년엔 변압기와 풍력발전기 성장성이 주목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효성의 안양공장 부지는 내년 말부터 개발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며 3종 주거지로 용도변경될 경우 개발 가치는 4900억원에 이른다고 동양종금증권은 평가했다.

최근 극동건설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하고 건설부문 강화에 나선 것도 주목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지분 12.41%를 확보하는 등 기관의 매수세도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효성의 실적 개선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풍력발전 성과가 매출로 연결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제시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