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는 다음 달 8일 협회 소속 107개 해운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SK용인연수원으로 초청,1박2일 일정으로 임시총회를 겸한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국내 해운업계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해운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이진방 한국선주협회장(대한해운 회장)을 비롯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이종철 STX팬오션 사장,이정화 SK해운 사장 등 업계 간판 CEO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한국 해운업을 대표하는 정·재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해운업계의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주협회는 이 자리에서 협회 사옥 건립 및 나눔 경영을 위한 400억~500억원 규모의 해운기금 조성 방안 등을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선주협회는 올해 초 이진방 회장이 취임한 뒤 4대문 안에 사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