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수주 3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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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1분기 수주 실적이 사상 최대 호황이었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조선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438만6000CGT(표준화물선 환산t수)로 '수주 대박'이 났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3만3000CGT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 작년 1분기에 수주가 전무했던 벌크선의 경우 올해 수주량이 37만3000CGT를 기록해 전체 수주량의 8.5%를 차지했고 컨테이너선 수주량도 71만3000CGT로 작년 동기에 비해 337.4% 증가했다.
이는 케이프 사이즈급 벌크선 가격이 작년 말 68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대로 급증하자 그동안 수익성이 낮아 외면했던 국내 조선업계가 벌크선 수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 머스크라인 등 글로벌 선사들이 선대 대형화를 위해 1만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연이어 발주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LNG(액화천연가스)선은 작년 동기보다 13.2% 감소했다.
한편 올 1분기 조선 건조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28.9% 늘어난 313만9000CGT에 달했으며 3월 말 현재 수주 잔량은 3935만1000CGT로 작년 3월 말에 비해 37.4% 증가했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선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선박을 발주하고 있어 조선 시장의 활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13일 조선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438만6000CGT(표준화물선 환산t수)로 '수주 대박'이 났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3만3000CGT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 작년 1분기에 수주가 전무했던 벌크선의 경우 올해 수주량이 37만3000CGT를 기록해 전체 수주량의 8.5%를 차지했고 컨테이너선 수주량도 71만3000CGT로 작년 동기에 비해 337.4% 증가했다.
이는 케이프 사이즈급 벌크선 가격이 작년 말 68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대로 급증하자 그동안 수익성이 낮아 외면했던 국내 조선업계가 벌크선 수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 머스크라인 등 글로벌 선사들이 선대 대형화를 위해 1만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연이어 발주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LNG(액화천연가스)선은 작년 동기보다 13.2% 감소했다.
한편 올 1분기 조선 건조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28.9% 늘어난 313만9000CGT에 달했으며 3월 말 현재 수주 잔량은 3935만1000CGT로 작년 3월 말에 비해 37.4% 증가했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선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선박을 발주하고 있어 조선 시장의 활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