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25)가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시험무대를 오는 6월 갖는다.

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15일부터 시작되는 미 순회공연은 본인을 미국에서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더 큰 시장에 나가기 전에 검사를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내에서 아직 정식으로 앨범이나 작품으로 선보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씩 '레인'이라는 이름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도와줄 프로듀서도 찾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9월 LA나 뉴욕을 다시 방문해 영어를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는 오는 6월15일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뉴욕,샌프란시스코,LA,하와이에서 순회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