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코스피가 1600선을 돌파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속도 조절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적 조정 범주는 1550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을 단기 조정 빌미로 삼을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 추세를 거스를 만한 요인으로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코스피가 1600선을 돌파함에 따라 추가 상승 여지가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려 있는데 올해 코스피 목표치 1700P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지속 상승에 따른 부담을 노출하고 있고 △우리 증시도 주도주의 일중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용융자잔고가 3조5000억원 수준까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단기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경우 기술적 조정의 범주는 1550P선이 될 것으로 황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