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국내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4사의 목표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강력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유영국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석유화학의 호황이 예상보다 길어진 200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이 선진화되고 있고, 세계적인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재평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석유화학 설비 투자비가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기존 생산설비의 대체 가치가 증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 진입장벽이 생겨 기존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대표주인 LG화학은 기존 목표가 6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호남석유화학은 8만6000원에서 16만원으로, LG석유화학은 3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한화석화는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