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4일 동국제강의 주가가 목표주가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춰잡았다.

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적정주가와 현재 주가는 괴리율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이 제시한 동국제강의 적정주가는 3만1200원.

지난 11일 종가기준 동국제강의 주가 2만9800원과 차이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동국제강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동국제강이 지분 75% 가량을 보유한 유니온스틸의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영업외수지는 기대 이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17.6% 낮춰잡았다.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83억원과 7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와 32%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이 347억원을 기록해 32% 줄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정 연구원은 "철강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한 유니온스틸의 실적은 하반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2310억원을 들여 설치한 신규 라인이 단기 실적 회복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