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GS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왔지만 이는 비경상적 손실에 따른 것이므로 큰 문제는 없다는 시각을 보였다.

GS는 지난 11일 매출 753억원, 영업이익 594억원, 순이익 660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GS의 순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35.7%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었다는 것이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GS의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으로 보일 수 있으나, 비경상적 손실에 따른 것이어서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GS의 1분기 부진은 주력계열사인 GS칼텍스가 1분기 중 과징금 263억원, 환차손 270억원, 파생상품 손실 250억원 등 영업외손실을 입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징금은 1회성 손실이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추세여서 2분기에는 환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생상품 손실의 경우, 유가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지만 현재 유가가 1분기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발생은 없을 것으로 봤다.

오히려 두바이유가 배럴당 58달러까지 하락하면 파생상품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목표주가 5만500원과 매수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