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됩니다. 한익재 기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주에도 주식시장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중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1603.56을 기록하며 1600선에 안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정은 있겠지만 대세 상승 기조는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국내외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기업이익이 1·4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조정은 짧은 시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앵커) 이번주에는 국내외에서 각종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죠? 기자) 이번주에는 경기회복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는 각종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통계청은 오는 16일 4월중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산업자원부는 같은 날 4월중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15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5월 뉴욕 제조업 지수,16일에는 4월 산업 생산 및 주택착공건수, 17일에는 4월 경기선행지수등이 발표됩니다. 이러한 각종 경제지표들은 경기의 실체를 간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정책당국의 금리등 통화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앵커) 미국이 한미FTA추가협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 미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 사항 중 자동차 관련 조항을 비롯, 전반적인 내용 변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서한을 미 행정부에 보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한은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과의 FTA에서 자동차, 공산품, 농업 및 서비스 시장에서의 체계적인 장벽 문제가 추가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니나라 정부는 재협상 자체가 절대 불가라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한미FTA 재협상여부가 뜨거운 이슈로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한미FTA 협정문과 부속서 등의 원문이 우리 글로 번역돼 인터넷상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겸 감독원장이 은행장들을 소집할 예정이죠? 기자) 16일 18개 은행장 간담회가 개최됩니다. 윤 위원장이 지난 2004년 8월 상견례이후 은행장들과 공식 모임을 갖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모임은 단순히 위원장 취임이후 첫 모임이라서가 아니라 증권업계와 은행업계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위원장은 증권사들에 대한 지급결제 허용 문제를 놓고 증권업계와 은행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승적 차원에서 은행들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나라당 경선룰을 둘러싸고 후보 갈등이 고조되고 있죠? 기자) 경선방식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분이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양대 주자의 극적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5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 처리를 놓고 양측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강 대표가 사퇴 시한으로 정한 상임전국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두 주자의 막판 타협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더이상 협상은 없다면서 내일 상임전국위에서 강 대표의 중재안을 강행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강 대표의 중재안 상정을 결단코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내일까지 두 주자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강 대표가 사퇴하면서, 지도부 해체와 분당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 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