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호조세를 시현한 동국제강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대한투자증권은 14일 동국제강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부합했으며 2분기 어닝모멘텀이 유효하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김정욱 연구원은 "어닝모멘텀이 유효하고 타이트한 후판수급과 원재료가격 강세에 따른 선급용 후판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철강업종 리레이팅에 기인한 벤치마크PER 상향으로 목표 PER 9.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현욱·조인제 연구원은 "철강업종 주가의 리레이팅이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1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돌아 연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밝혔다.

철강업종 주가 리레이팅의 근거로는 실적 안정성과 M&A 이슈를 들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