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정비 부담이 감소해 수익성 개선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14일 오전 10시 2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1400원(0.89%)오른 15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이 3일 연속 '사자'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도 CLSA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N이 올해 1분기 보수적인 회계처리와 과감한 인력 투자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수익성 개선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외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향상되고 있어 경상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폭발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일본, 중국 등의 시장을 NHN이 선점하고 있다"며 "NHN재팬과 중국 자회사 아워게임은 이미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도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해외시장이 향후 NHN의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만2000원.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