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8·레딩 FC)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13일 밤(한국시간)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06~200 7프리미어리그 마지막 38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전반 36분 스티븐 헌트의 오른쪽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꽂아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설기현의 정규리그 득점은 지난해 11월19일 찰턴전 3호골 이후 175일 만이다.

설기현은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0·토트넘) 이동국(28·미들즈브러)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네 명이 함께 활약한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득점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뉴캐슬전부터 세 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 설기현은 마지막 네 경기에서 1골,2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설기현은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4골,4도움을 기록했다.

레딩은 이날 3－3으로 비겼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홈구장에서 열린 풀럼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68분을 소화했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이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