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의 라이벌 삼성과 LG가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손을 잡는다.

산업자원부는 14일 삼성전자, LG필립스LCD, LG전자, 삼성SDI 등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4사가 특허협력, 협력업체들의 수직계열화 타파,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8대 상생협력」과제를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발전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의는 특히 디스플레이 업계는 최근 일본의 기술력, 브랜드와 대만의 생산능력이 결합되는 ‘日-灣 밀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