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일시적 1가구 2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해 공사에 매각 의뢰한 물건을 15~17일 3일간 공매에 부친다.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입찰에 붙여질 물건은 아파트, 전원주택, 오피스텔 등 24건으로 총 감정가는 110억원에 달한다.

공사측은 이번 공매에 이전 회차에서 유찰돼 입찰가가 시가보다 낮은 물건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가령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동원로얄듀크 35평형은 감정가 7억원짜리가 6억3천만원에,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35평형은 감정가 12억원짜리가 11억4천만원에 공매가 각각 시작된다.

또 용인 양지면의 단지형 전원주택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오피스텔,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다세대 등도 입찰에 부쳐진다.

관계자는 "일시적 2주택자들이 양도세 절감을 위하여 공사에 매각 의뢰한 물건은 현재 약 80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15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27층에서 일시적 2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매매를 도와줄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한경닷컴 뉴스팀 ]